'제2의 정성조 나오나' 생활체육 농구 최강자 3인, 2026 KBL 드래프트 출사표

박수진 기자
2026.09.30 13:49
대한민국 생활체육 농구 최상위 무대인 2026 KBA D3 디비전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주민, 이건희, 박민찬이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지난 2024년 정성조가 생활체육 무대에서 프로 입단에 성공한 이후 비엘리트 및 동호인 출신 선수들에게도 프로의 문이 열려 있음을 증명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도전이 D3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찬(왼쪽부터), 이주민, 이건희.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정성조. /사진=KBL

생활체육 농구 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선수들이 다시 한번 프로 진출이라는 '꿈의 무대'를 두드린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생활체육 농구의 최상위 무대인 '2026 KBA D3 디비전리그'서 뛰고 있는 이주민, 이건희(이상 제이크루), 박민찬(SA)이 오는 11월 20일 개최되는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공식 도전장을 냈다.

지난 2024년, 3x3과 생활체육 무대에서 뛰던 성균관대학교 출신 정성조(26·서울 삼성)가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입단에 성공하며 생활체육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정성조의 성공은 비엘리트 및 동호인 출신 선수들에게도 프로의 문이 열려 있음을 증명한 상징적 사건이었다. 올해는 D3 디비전리그에서 꾸준히 기량을 입증해 온 이주민, 이건희, 박민찬이 그 뒤를 이어 '제2의 정성조' 타이틀에 도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가 주관하는 농구 스포츠클럽 디비전 사업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엘리트-생활체육 간 가교 역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26년 기준 전국 14개 시도에서 일반부, 여성·시니어부, 유소년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리그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최상위 단계인 D3 디비전리그는 기존 단기 토너먼트 중심의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11라운드 풀리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 및 엘리트 농구와 동일한 '매 경기 10분 4쿼터' 룰 적용은 물론, 전 경기 개인 기록 관리와 인터넷 생중계 환경까지 갖춰 실질적인 세미프로급 리그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D3 디비전리그가 목표했던 세미프로 무대로 성공적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세 선수의 KBL 드래프트 도전이 D3 무대에서 뛰는 많은 선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와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체계적인 풀리그 시스템 속에서 경기력을 증명한 이주민, 이건희, 박민찬이 정성조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생활체육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농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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