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에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북한을 상대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3회 우승국인 북한·중국을 제치고 통산 최다 우승 단독 1위(4회 우승)로 올라섰다. 북한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도 무산됐다.
선제골은 일본이 터뜨렸다. 전반 32분 북한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우에노 마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후반 들어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분 정금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4분 전룡정이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이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니시오 하논이 후반 41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키커 5명이 모두 성공한 반면 북한은 세 번째 키커 정금이 실축하면서 금메달을 일본에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