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물어뜯고 실수?" 中 적반하장에 亞 모두 경악... 유도 굳히기 걸리자 이빨로 '와그작'→"우발적이었다" [아이치 나고야 AG]

박재호 기자
2026.10.03 00:16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중국의 탕징이 일본 마에다 린의 팔을 깨물어 반칙패를 당했다. 중국 매체는 탕징의 행위가 우발적인 실수였다고 두둔했으나 일본 측은 선명한 잇자국을 근거로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행위라며 비판했다. 팔을 물리는 사고를 겪은 마에다 린은 이후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하며 최종 금메달을 획득했다.
탕징이 마에다 린와 팔을 깨무는 장면. /사진=X 갈무리

유도 경기 중 중국 선수가 일본 선수의 팔을 깨물어 반칙패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측은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행위'라며 맹비판했지만, 가해 선수의 행동을 두고 중국 매체는 '실수'라고 두둔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일 "아시안게임에서 논란이 된 판정, 중국 유도 선수가 '실수'로 일본 선수를 물었고, 심판이 즉각 패배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탕징(중국)은 지난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마에다 린(일본)에 실격패했다.

'소후닷컴'은 "굳히기 공방 중 탕징이 마에다의 팔을 우발적으로로 물었으며, 반칙패 판정 직후 탕징이 매우 당혹스러워하며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 상황은 심각했다. 탕징은 경기 종료 2분 50여 초를 남기고 마에다의 굳히기 기술에 걸리자 빠져나오기 위해 그의 왼팔을 강하게 깨물었다. 마에다는 즉각 고통을 호소했고, 중계 화면에도 선명한 잇자국이 잡혔다. 심판은 이를 확인한 뒤 그대로 탕징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탕징이 지난 1일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0㎏급 8강전에서 일본 마에다 린의 팔을 깨물어 반칙패를 당한 뒤 억울하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측은 충격적인 기행에 분노했다. 마에다는 "처음엔 그냥 이가 닿은 정도라고 생각했으나, 너무 아파서 보니 제대로 물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본 여자 대표팀 쓰마다 마키 감독 역시 "테이핑을 떼어보니 당장 피가 날 것 같이 멍들고 물린 자국이 선명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와 팬들도 "들어본 적도 없는 반칙",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충격적 행위"라며 탕징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편, 8강전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은 마에다는 준결승에서 문송희(북한)를 꺾은 뒤, 결승에서 아스카트 아자르(카자흐스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며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여자 유도 국가대표 마에다 린(왼쪽).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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