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이른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모레노호가 다소 불안한 우위를 이어갔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전반 종료 결과 1-0으로 앞서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투톱에 손흥민, 오세훈이 나서고, 좌우 측면 윙어에 각각 이강인, 황희찬이 배치됐다. 중원은 이재성과 박진섭이 형성했다. 포백은 조현택, 김태현, 이한범, 김태현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손흥민이 전반 6분 만에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슛이 우로조프의 머리와 손을 연달아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과 프리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깔아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59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차범근(58골) 넘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이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5분 쇼무로도프의 전진 패스를 받은 파이줄라예프가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슛을 때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정면에서 쳐냈다.
한국이 또 다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오세훈이 박스 왼편으로 밀어준 볼을 조현택이 쇄도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황급히 펀칭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물러섬 없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모즈고보이가 박스 안으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캄다모프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자 조현우 골키퍼가 각을 좁혀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막판으로 접어들자 경기 초중반까지 보여준 빠른 공수 전환의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하지만 리드와 별개로 세부 지표에선 우즈베키스탄에 다소 밀리며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한국이 44%, 우즈베키스탄이 56%로 밀렸고, 전체 슈팅 수도 3-4로 뒤졌다. 상대편 박스 내 터치 횟수 역시 8-9로 열세였다. 특히 정확한 패스 횟수에서 168회(성공률 78%)에 그쳐, 219회(성공률 84%)를 성공시킨 우즈베키스탄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