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복싱 슈퍼스타 라이언 가르시아(28·미국)가 엉뚱한 장소에서 근황을 전해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링 위가 아닌 일본 도쿄 롯폰기의 밤거리, 그것도 유명 캬바쿠라에서 연일 샴페인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다.
최근 일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르시아가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고급 캬바쿠라를 찾아 화려한 밤문화를 만끽하고 있는 목격담과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캬바쿠라'는 카바레(Cabaret)와 클럽(Club)의 합성어로, 여성 접객원이 손님 옆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고 대화를 나누며 유흥을 돋우는 일본 특유의 회원제식 접객 유흥업소다. 신체 접촉이 엄격히 제한되는 대신 손님은 마음에 드는 접객원을 지명하고 고가의 샴페인이나 양주를 주문하며 재력을 과시하는 독특한 접대 문화라고 한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 속 가르시아는 테이블을 가득 채운 최고급 샴페인 타워 앞에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가르시아는 해당 업소의 인기 접객원 사쿠라이 미야코 씨에게 푹 빠져 연일 고액의 샴페인 주문을 쏟아붓는 등 이른바 '원정 큰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통산 전적 26승(21KO) 2패를 기록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복싱 스타다. 지난 2월 마리오 바리오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WBC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으며, 지난 9월 코너 벤과의 1차 방어전에서는 불과 2라운드 1분 25초 만에 TKO 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지켜냈다.
남자다운 외모와 압도적인 스타성 덕분에 가르시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350만 명에 달하며, 미국 유명 자산 추적 매체 '셀러브리티 넷 워스(Celebrity Net Worth)' 등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5000만 달러(약 6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부를 거머쥔 복싱계 최고 흥행 메이커답게 롯폰기 밤거리에서도 거침없는 씀씀이를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및 글로벌 팬들은 SNS를 통해 "타이틀 방어전 파이트머니를 롯폰기에서 화끈하게 털어 넣고 간다", "2라운드 TKO 펀치만큼이나 지갑을 여는 속도도 광속급", "이쯤 되면 다음 타이틀 매치 스폰서로 캬바쿠라가 붙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파격적인 기행과 압도적인 스타성으로 언제나 뉴스의 중심에 서는 가르시아가 훈련 캠프가 아닌 도쿄의 유흥가에서 보여준 '남다른 펀치력'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