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FC포르투(포르투갈)는 패했지만 황인범(30)의 플레이는 강렬했다. 포르투갈 현지도 찬사를 보냈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는 2패를 기록하며 36개 팀 가운데 30위에 위치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골을 주고받았다.
베티스가 후반 2분 압데사마드 에잘줄리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포르투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9분 가브리 베이가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상승세를 이어간 포르투는 후반 16분 사무 아게호와의 역전골까지 나오면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황인범은 포르투가 2-1로 앞선 후반 26분 베이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포르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황인범이 투입된 지 3분 만인 후반 29분 후안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9분에는 이스코에게 페널티킥 결승골까지 내줬다.
결국 포르투는 2-3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팀은 패했어도 황인범의 개인 경기력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르투갈 매체 디아 데 조구는 경기 후 포르투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황인범은 6.8점을 받았다. 득점을 터뜨린 사무 아게호와(7.2점)에 이어 마르팀 페르난데스와 함께 팀 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높은 평가였다.
매체는 황인범을 향해 "단 19분만 뛰었지만 그중 단 1분도 낭비하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패스 12개 가운데 11개를 성공했고, 경합에서도 3차례 가운데 2차례 승리했다. 태클 1회와 인터셉트 1회도 기록했다"면서 "팀이 이미 공을 쉽게 잃기 시작한 상황에서 투입돼 볼을 지켜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록에서도 황인범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드러났다.
이날 황인범은 19분 동안 19차례 볼을 터치했고, 패스 12개 가운데 11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92%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는 3차례였고, 상대 수비 라인을 깨뜨리는 패스도 한 차례 성공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두 차례 볼을 터치했다.
수비에서는 태클 1회와 볼 회수 1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은 2차례 가운데 한 차례 승리했고, 공중볼 경합은 한 차례 시도해 성공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6.7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