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놓친 양키스가 40억 제안’ 日 157km 특급 유망주, 美 진출 공식 선언 “U-18 대회에서 자극받아”

OSEN 제공
2026.10.16 08:41
일본 요코하마 고등학교의 투수 오다 쇼키가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오다는 올해 고시엔 대회에서 156km 신기록을 세웠으며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는 하현승의 한국 잔류 이후 오다에게 약 42억 원의 계약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OSEN=길준영 기자] 일본 아마추어 야구 최고 유망주 오다 쇼키(18)가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15일 “최고 시속 157km를 자랑하는 요코하마 고등학교 오다 쇼키가 미국행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오다는 올해 고시엔 대회(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156km를 던지며 대회 최고 구속 신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다. 지난 9월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슈퍼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106구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일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던 오다는 수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하현승(키움)에게 계약금 350만 달러(약 47억원) 이상을 제안했던 양키스는 하현승이 한국 잔류를 결정하자 오다에게 눈을 돌려 5억엔(약 42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하현승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오다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오다는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연 오다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각 구단과의 면담에서도 전달했지만 미국에서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의사를 밝혔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 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 진학도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오다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과 맞붙었다. 그곳에서는 일본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수준의 선수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 선수들과 직접 경기를 치르면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뛰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는 NPB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정말 컸다”고 말한 오다는 “일본을 거치는 편이 장점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진심이 가장 마음을 움직였다.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정말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굉장히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싶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미국 진출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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