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해남, 강희수 기자] 유해란(25)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BMW Ladies Championship 2026)’ 1라운드에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유해란은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72/6784야드)에서 개막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총상금 235만 달러=약 31억 원, 우승상금 35만 2500달러=약 4억 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에 3개, 후반에 2개의 버디를 낚았는데 파4 5번홀에서는 그린 근처에서 올린 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가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 좀 힘들었는데, 어제 연습을 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비교적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 바람 부는 코스가 여전히 어렵다. 전반에 5, 6번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갖고 갈 수 있었는데, 막바지에 버디 퍼트 찬스가 왔을 때 놓친 게 약간 아쉬웠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할 때도 잘 버틴 덕에 15, 16번홀 연속 버디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오늘은 정말 괜찮았던 하루 같았다. 다만 주말 날씨가 변수일 것 같은데, 일단 내일 잘 치고 줄말 경기는 다시 생각해 보겠다. 아버지 동네가 이 경기장 근처여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 주셨는데 남은 3일 동안도 많이 와 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해란이 포함된 5언더파에는 4명의 선수들이 몰렸다. 미국의 루시 리, 로렌 코글린, 스페인의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스 등이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6언더파 선두에는 호주의 캐리스 데이비슨과 일본의 요시다 유리가 올랐다. 데이비슨은 파인비치의 까다로운 코스에서 버디를 8개나 잡았으나, 보기도 2개를 범했고 요시다 유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한국의 김효주, 김민선, 양희영, 김민주 등이 3언더파 공동 8위권을 형성했다.
1라운드 경기가 열린 파인비치 일대에는 전날에 이어 강풍이 일었다. 21일에 비하면 바람은 한결 잦아들었으나 고저차가 있는 파3 홀에서는 타구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