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벤치 대기 그대로' 삼성, PO1 타순 전격 미세 조정! '박승규 5번 전진→강민호 6번' 변화

대구=박수진 기자
2026.10.26 16:05
삼성 라이온즈가 우천 순연으로 하루 밀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예고했던 타순에서 박승규를 5번으로 전진 배치하고 강민호를 6번으로 내리며 타선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있는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출전함에 따라 최형우는 벤치에서 대타 카드로 대기한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 대 KIA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삼성 최형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삼성 2번타자 박승규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6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출루하고 있다 . 2026.09.06.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우천 순연으로 하루를 번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 대신 외야수 박승규를 5번으로 전진 배치하며 타선 연결고리에 무게를 실었다. '해결사' 최형우(43)의 벤치 대기와 '캡틴' 구자욱(33)의 지명타자 출전 기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전날(25일) 내린 비로 경기가 하루 밀린 가운데, 삼성은 중심 타선 뒤를 받치는 타순에 변화를 꾀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예고했던 5번 강민호-6번 박승규의 타순을 맞바꿔 박승규를 클린업 트리오 바로 뒤에 배치했다.

최형우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그대로 유지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이 아직 외야 수비를 100%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지명타자로 먼저 출전하면서, 최형우가 벤치에서 대타 카드로 대기하는 구도다.

박진만 감독은 26일 인터뷰를 통해 박승규와 강민호의 타순 맞교환에 대해 "어제(25일) 훈련을 마치고 전력 분석팀과 상의해서 바꾼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전날 "(구)자욱이가 타순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타격은 전혀 문제가 없고 주루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수비는 타격에만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며 "수비 중요성까지 고려해 자욱이가 지명타자로 나가고, 외야 쪽에서 괜찮은 박승규를 좌익수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형우는 승부처에서 '대타 조커'로 출격을 준비한다. 박 감독은 "지고 있을 때 대타로 나와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타석으로 끝내기 아까워 수비에 나갈 수도 있다. 반대로 리드하고 있다면 수비 강화를 위해 다른 선수를 쓸 것"이라며 경기 흐름에 맞춘 기용을 시사했다.

한편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이탈한 불펜진은 특정 보직에 얽매이지 않고 경기 상황과 상대 타순에 맞춰 가용한 투수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강민호가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재현에 이어 좌월 1점 홈런(백투백)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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