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폼 안 된다” 황희찬 향한 싸늘한 여론…“국가대표 소집하지 말아야” 96라인 은퇴 논란까지 겹쳤다...과연 모레노의 선택은?

OSEN 제공
2026.10.29 00:33
황희찬의 최근 경기력 저하와 대표팀 내 96라인 은퇴 논란이 겹치며 국가대표 소집 여부에 대한 여론이 악화했다. 김민재, 황인범 등과 함께 은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손흥민 등 선배 선수들과의 갈등설까지 제기되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은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풀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11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OSEN=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30, 샬케)을 국가대표에서 빼야 한다?

축구팬들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 최근 황희찬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표팀 내 ‘96라인 은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11월 A매치 소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10월 A매치 4연전을 마쳤다. 한국은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지만 우루과이에 1-4로 패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15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4연전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우리만의 경기 모델을 위한 방법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며 “다양한 유형의 상대와 맞붙는 과정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가 보여준 강한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잡음도 발생했다. 이른바 ‘96라인 은퇴 논란’이다. 우즈베키스탄전 2-0 승리 이후 황인범이 1996년생 동기인 황희찬, 김민재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추가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황인범에게 90도로 인사했다. 이강인 역시 눈물을 보인 황인범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당시 장면은 황인범의 은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해석되며 논란을 키웠다.

경기 후 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이 라커룸에서 현영민 경기력향상위원장과 은퇴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손흥민 등 선배 선수들과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내부의 문제점은 보고를 받았다”며 “선수단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풀고 절대 외부로 발설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의 경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축구팬은 최근 황희찬의 경기력이 대표팀에 선발될 수준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온라인에서는 “최근 황희찬은 국가대표에 소집될 폼이 아니다”, “소집해주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황희찬을 대신할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 “본인이 은퇴하고 싶다면 대표팀에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점도 황희찬에게 부담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엄지성과 양현준, 배준호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좌우 윙어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한층 뜨거워졌다. 과거의 이름값만으로 대표팀 자리를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연 모레노 감독은 논란을 감수하고 다시 황희찬을 부를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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