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급변하는 국제스포츠 환경 속에서 한국 체육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열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국내외 스포츠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올림픽 무브먼트 아젠다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포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미래 전략인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와 연계해 국제스포츠계의 주요 정책과 흐름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현장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강대금 체육협력관,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 스포츠 행정 실무자 및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이 자리했다.
현재 IOC가 추진 중인 'Fit for the Future'는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올림픽 운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선수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포럼은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총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에든버러대학교 이정우 교수가 올림픽의 자율성·중립성 및 건전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IOC 선수위원인 킴 부이가 좌장을 맡고, 원윤종 IOC 선수위원, 조수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부회장, 가비 아렌스 IOC 리에종이 패널로 나서 선수 권익 신장과 의사결정 참여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세드릭 반덴 보가르데(Cedric Vanden Bogaerde) 국제스포츠과학기술대학원(AISTS) 전무이사가 '올림픽 프로그램 선정 방식의 개편'을, 국민대학교 이원재 교수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올림픽의 변화와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유승민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은 국제스포츠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그 변화가 한국 스포츠 현장에 어떤 의미를 지니며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국제스포츠 주요 의제를 국내에 신속히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논의의 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스포츠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올림픽 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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