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 한 번이면 또 순위 뒤집힌다...대전-인천·전북-강원 직접 충돌 예고→파이널A 3~6위 승점 2점 차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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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6.11.01 23:59 수정 2026.11.02 00:00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파이널A 첫 경기에서 인천이 서울을 1-0으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강원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고, 전북과 대전은 0-0으로 비겼다. 3위 대전부터 6위 강원까지 네 팀의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해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OSEN=정승우 기자] K리그1 우승 경쟁은 일찌감치 막을 내렸지만, 상위권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챔피언 FC서울을 꺾고 4위로 올라섰고, 울산 HD는 강원FC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위부터 6위까지 네 팀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지난달 31일과 1일 전국 3개 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파이널A 첫 경기가 열렸다. 울산은 강원에 2-1로 승리했고 인천은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북과 대전은 0-0으로 비겼다.

가장 큰 순위 변화를 만들어낸 팀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경인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6분 터진 제르소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강원전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한 서울은 우승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인천을 상대로 이어온 3연승과 최근 경인 더비 5연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내용에서도 인천이 우위를 보였다. 인천은 점유율 56.4%, 슈팅 9회,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다. 서울은 점유율 43.6%, 슈팅 7회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였다.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가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전반 39분 서울의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조영욱의 수비 방해가 인정됐다. 후반 1분 인천 서재민의 득점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서울은 후반 8분 박수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것처럼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6분, 교체 투입된 제르소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제르소는 후반 37분 그라운드를 밟은 뒤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식 매치 리포트에서는 인천 수비수 이주용이 평점 7.9점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인천은 승점 49점(13승 10무 11패)으로 4위에 올라섰다. 승점이 같은 전북(12승 13무 9패)을 다득점에서 앞섰다. 인천은 44골, 전북은 43골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 41분 골키퍼 황병근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승부를 바꾼 선수는 에릭이었다. 후반 11분 이희균을 대신해 투입된 에릭은 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0분 역전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교체 출전해 2골을 몰아친 에릭은 공식 매치 리포트에서 평점 8.8점을 받았다.

울산은 점유율에서 43.9%로 강원(56.1%)에 밀렸지만 슈팅 10회 가운데 7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강원은 슈팅 9회, 유효슈팅 5회를 기록했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승점 54점(16승 6무 12패)에 도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대전과 격차는 4점이다.

강원은 승점 48점(11승 15무 8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전북과 대전은 지난달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12분 이탈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북은 점유율 55.5%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슈팅에서는 대전이 11-9로 앞섰다. 유효슈팅 역시 대전이 3회, 전북이 2회였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은 여러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수비수 조위제는 양 팀 최고인 평점 7.9점을 받았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승점 49점에 도달했지만 같은 라운드에서 인천이 승리하면서 5위로 내려갔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0점(13승 11무 10패)을 확보하며 3위를 유지했다.

34라운드를 마친 파이널A 순위는 서울(승점 67), 울산(54), 대전(50), 인천(49), 전북(49), 강원(48) 순이다.

서울은 2위 울산에 승점 13점을 앞서며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 역시 3위 대전보다 승점 4점을 더 확보하고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가장 치열한 곳은 3위부터 6위까지다. 대전이 승점 50점으로 3위에 올라 있지만 4위 인천과 5위 전북은 각각 승점 49점, 6위 강원은 승점 48점이다. 네 팀이 승점 2점 안에 몰려 있어 한 경기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득실 차에서도 흥미로운 구도가 나타난다. 대전은 53득점 41실점으로 득실 차 12를 기록했다. 전북은 43득점 33실점으로 10, 인천은 44득점 35실점으로 9, 강원은 41득점 32실점으로 9다.

현재 인천과 전북은 승점이 같고 인천이 다득점에서 앞선다. 따라서 남은 경기에서는 승점 확보뿐 아니라 득점 기록도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 35라운드에서는 서울과 울산, 대전과 인천, 전북과 강원이 각각 맞붙는다.

특히 대전과 인천의 맞대결은 3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기다.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인천이 승리하면 대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전북과 강원의 경기 역시 중요하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강원이 승리하면 전북을 추월할 수 있고, 전북은 승리를 통해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과 울산의 맞대결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서울이 안방에서 당한 경인 더비 패배를 털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울산은 2위 자리를 더욱 굳힐 기회를 맞는다.

파이널A 첫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울산과 인천뿐이다. 울산은 2위 수성에 성공했고 인천은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서울과 강원은 패했고 전북과 대전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우승팀은 정해졌지만 최종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특히 승점 2점 차 안에 몰린 대전, 인천, 전북, 강원의 경쟁은 남은 파이널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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