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2번 격파한 백민주' 1위 크라운해태 승승승승, PS행 열차 탈까... 4일 2위 휴온스와 빅매치 성사 [PBA 팀리그]

안호근 기자
입력 2026.11.04 09:31 수정 2026.11.04 09:32
크라운해태 라온이 3일 열린 PBA 팀리그 4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백민주가 김가영과의 대결에서 두 번 모두 승리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도 우리금융캐피탈을 완파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4라운드 1, 2위를 달리고 있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는 4일 포스트시즌 진출권과 선두 경쟁이 걸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 라온 백민주. /사진=PBA 투어 제공

PBA 팀리그 4라운드 선두권 팀들이 맞붙는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없는 크라운해태 라온이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까.

크라운해태는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 4라운드' 대회 4일차서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세트스코어 4-2(11-9, 9-1, 15-6, 2-9, 9-11, 9-5)로 꺾었다.

4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어간 크라운해태는 4승 무패(승점 11)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크라운해태는 3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1세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임권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를 11-9(4이닝)로 잡은 데 이어, 2세트엔 백민주-임정숙이 김가영-김진아를 상대로 9-1(5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에이스' 마르티네스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상대한 3세트에 15-6(8이닝)으로 꺾으며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크라운해태 라온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투어 제공

하나카드는 4세트 신정주-한슬기가 김재근-임정숙을 9-2(8이닝)로, 5세트 초클루가 김임권을 11-9(6이닝)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3을 만들었지만, 6세트에 백민주가 김가영을 9-5(4이닝)로 제압하며 크라운해태가 세트스코어 4-2로 최종 승리했다. 김가영과 대결에서 2번의 승리를 챙긴 백민주의 공이 컸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도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위비스를 4-0으로 완파하며 3승 1패(승점 1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승리의 주역은 '헐크' 강동궁이었다. 강동궁은 1세트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합을 맞춰 이상대-엄상필을 11-5(5이닝)로 제압했다. 3세트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추격을 이겨내고 15-14(11이닝) 신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휴온스는 4세트에 응오딘나이(베트남)-김예은이 강민구-김민영을 9-6(7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쳤다.

4라운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은 4일 오후 12시에 맞대결을 갖는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휴온스가 앞서 있다. 3라운드 경기에선 휴온스가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한 바 있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강동궁. /사진=PBA 투어 제공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는 PBA 브레이커스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 3승 1패(승점 8)로 3위로 올라섰다. 1,2세트를 가져간 웰컴저축은행은 3,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엔 응우옌쩐타인타오(베트남)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1(7이닝)로, 6세트엔 최혜미가 황민지를 9-7(9이닝)로 제치며 3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에스와이 빌더스가 NH농협카드 NH pay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고 4위(2승2패 ·승점 7)로 점프했으며, 하림도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6위(2승2패·승점 6)가 됐다.

대회 5일차인 4일에는 오후 12시 크라운해태-휴온스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우리금융캐피탈-에스와이(PBA 스타디움), 하나카드-NH농협카드(PBA 라운지) 대진이 동시에 펼쳐진다. 오후 6시에는 하이원리조트-브레이커스, 오후 9시에는 웰컴저축은행-하림 경기가 진행된다.

2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휴온스와 달리 크라운해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간절한 상황이다. 현재 시즌 종합 순위에서 휴온스(승점 61)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2위인 크라운해태는 4,5라운드에서 이미 중복 우승팀이 발생한다면 종합 순위를 통해 PS행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크라운해태가 아닌 새로운 우승팀이 나올 경우엔 종합 1위를 하고도 PS에 나서지 못한다. 가장 확실한 건 이번 라운드 우승을 통해 조기에 PS행을 확정짓는 것이다. 그렇기에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이날 1,2위 대결에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웰컴저축은행 웰컴피닉스 최혜미.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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