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정빈 이후 처음' 잠신중이 해냈다! 10년 만에 U-15 서울 추계리그 야구대회 우승... 강남중 9-2 완파하고 타율 0.667 타격왕 배출

김동윤 기자
입력 2026.11.06 15:01 수정 2026.11.06 15:01
서울 잠신중학교가 제33회 서울특별시 협회장기 U-15 추계리그 야구대회 결승에서 강남중학교를 9-2로 꺾고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잠신중은 1회 선취점을 시작으로 2회와 6회에 각각 4점씩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서은찬이 대회 MVP를 수상하는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 지역 26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서울 잠신중이 제33회 서울특별시 협회장기 U-15 추계리그 야구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10년의 기다림이 마침내 끝났다. 서울 잠신중학교가 강호 강남중학교를 상대로 7점 차 완승을 거두며 서울 중학야구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상, 타격상까지 휩쓸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잠신중은 지난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33회 서울특별시 협회장기 U-15 추계리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남중을 9-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구의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서울 지역 15세 이하(U-15) 중학야구 26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결승전에서는 잠신중의 막강한 화력이 돋보였다. 잠신중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대거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6회에도 4점을 몰아치며 강남중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신중은 1회 1점, 2회 4점, 6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최종 9-2 승리를 완성했다. 준우승은 강남중에 돌아갔고, 신월중과 배명중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선수단이 제33회 서울특별시 협회장기 U-15 추계리그 야구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개인상에서도 잠신중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잠신중 서은찬이 대회 MVP로 선정됐고, 이도율이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타격상 역시 잠신중 민경준의 몫이었다. 특히 민경준은 대회 기간 타율 0.667(18타수 12안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3번 타석에 들어서면 2번꼴로 안타를 때려낸 셈이다.

준우승팀 강남중의 차동현은 감투상을 받았다. 개인상 수상자들에게는 고급 수제 글러브와 골드볼파크 야구용품 등 부상이 제공됐다.

잠신중은 과거에도 전국 규모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전통 있는 야구부다. 문정빈(23·LG 트윈스)이 활약하던 2018년에는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이 개최한 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서는 무열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서울 지역 26개 팀이 참가한 추계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 나진균 총괄부회장은 "최초에서 최고로! 한 발 앞선 서울야구!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서울시 야구는 전국 최강의 기량과 역량을 가진 팀들의 각축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의 절치부심을 통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잠신중에 경의를 표한다"며 "모든 서울시 중등부 야구팀의 발전을 위해 협회도 함께 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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