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7억 2천만 원' "단 1유로도 아깝지 않다!" 바이에른 회네스, 케인 초대형 재계약에 대만족...발롱도르 수상자 향한 무한 신뢰

OSEN 제공
입력 2026.11.06 22:22 수정 2026.11.06 22:24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해리 케인과의 2029년까지의 초대형 재계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약 2,500만 유로의 급여를 받게 되며, 회네스 명예회장은 그가 모든 유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네스 명예회장은 주축 선수 8명이 결장한 상황에서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0 원정 승리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74) 명예회장이 해리 케인(33)의 초대형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봉 약 2,500만 유로(약 37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지만, 케인의 가치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는 평가다.

독일 '스포르트1'은 6일(이하 한국시간) '엄청난 걱정이 있었다, 회네스의 놀라운 바이에른 고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케인의 재계약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승리를 바라보는 회네스 명예회장의 반응을 전했다.

바이에른은 6일 케인과 계약을 2029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케인은 이번 계약으로 독일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재계약 규모도 상당하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케인은 새로운 계약에 따라 연간 약 2,500만 유로의 세전 급여를 받는다. 유럽 축구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대우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케인의 몸값에 전혀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는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케인의 재계약을 언급하며 "그는 모든 유로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바이에른 입단 이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고, 팀의 우승에도 기여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재계약 협상 과정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최고경영자(CEO)였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구단 내에서 계약 상대와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협상을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른 고위 관계자들이 협상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할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

드레센 CEO는 지난 2023년 여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당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도 케인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 재계약을 이끌어 냈다.

회네스 명예회장이 만족한 것은 케인의 재계약뿐만이 아니었다.

바이에른은 지난 4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당시 바이에른은 주축 선수 8명이 빠진 상황이었다. 앞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긴 경기에서는 선수 3명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전력 누수가 컸던 만큼 원정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회네스 명예회장 역시 경기 전 상당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완전히 매료됐다. 특히 후반전에는 아틀레티코를 그들의 홈구장에서 완전히 압도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이 정도로 훌륭한 원정 경기력을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예상 밖의 고백을 남겼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사실 경기 전에는 엄청난 걱정을 했다"라며 "아틀레티코 원정은 언제나 어렵다. 스페인 팀 특유의 거친 경기 방식도 잘 알고 있었기에 TV 앞에서 상당히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우려와 달리 바이에른은 후반전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바이에른은 후반 9분 레나르트 카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카를은 최근 회네스 명예회장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던 선수다.

이어 후반 29분 콘라트 라이머가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회네스 명예회장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항상 비판만 해서는 안 된다. 칭찬도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상자가 8명이나 발생한 상황에서도 아틀레티코를 원정에서 꺾은 바이에른이다. 여기에 발롱도르 수상자 케인과 2029년까지 동행을 확정하면서 전력 유지에도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