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은퇴 소동'으로 축구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마인츠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4)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5승3무 무패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승1무4패의 마인츠는 리그 10위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독일 매체의 예상 선발 명단에는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몰'은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에른은 마누엘 노이어를 골문에 세우고, 콘라트 라이머와 나다니엘 브라운을 측면 수비수로 배치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재에게는 출전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는 경기다. 그는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번 마인츠전에서 선발로 나선다면 주전 경쟁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김민재는 경기장 밖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9~10월 A매치 기간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동료들과 함께 대표팀 은퇴를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당시 대표팀 내부 갈등설까지 확산됐다. 일부 팬들은 바이에른 구단 공식 SNS 등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해라”, “더는 대표팀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리그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마인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를 2-0으로 꺾은 상승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공교롭게 상대가 '92라인'의 이재성이다. 일부 예상에서 이날 이재성이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스포츠몰 등 다른 매체는 이재성을 선발 미드필더로 예상하고 있어 전망이 엇갈린다.
마인츠는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4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져 있다. 바이에른을 상대로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김민재와 이재성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