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전문업체 에코프로가 일본 유명 전지업체와 주력 아이템인 다성분계 양극활물질(NCA)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일본 유명 전지업체 A사에 향후 3년간 NCA를 공급키로 했다. 공급계약을 체결한 NCA는 에코프로 전지사업부문의 주력 아이템으로 니켈 함유량이 80% 이상인 하이 니켈(High Nickel)계 양극소재다.
일본에선 3개 기업이 양산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에코프로가 유일하다. 리튬이차전지 종주국인 일본 내 전지 업체가 자국 내 소재 업체 대신 국내 소재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2012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 일본 전지 업체의 까다로운 품질 수준에 맞추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를 통해 고난이도의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에코프로가 일본 전지업체에 납품했던 NCA 양극소재는 단 한 차례의 품질 이슈도 없었으며 이번 장기 공급계약 체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는 이번 공급계약체결에 따라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환율하락, 엔저 등 험난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차전지부문 일본수출이 향후 3년 동안 1500억원 이상 가능한 상황”이라며 “1998년 부품 소재 분야 대일 무역 역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첫발을 디딘 이후, 이제 일본내 선진 소재업체들과 당당히 겨뤄 우위를 점하는 위치까지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가 주력하는 양극재 NCA는 고용량과 고출력에 적합한 소재로서 현재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중대형 전지시장이 개화되면서 향후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