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라? 또 내려? 머리 아픈 바이오주..."가장 믿을만한 기업은"[부꾸미]

또 올라? 또 내려? 머리 아픈 바이오주..."가장 믿을만한 기업은"[부꾸미]

김근희, 김윤하 기자
2026.02.21 03:30

바이오 주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산업, 경쟁 구도, 리스크 출연 여부 등을 따져보면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바이오 기업의 경우 임상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구동현 K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오 기업의 펀더멘털이란 임상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뜻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리가캠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바이오 기업 중 가장 믿을 만 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구 매니저는 약사 출신으로 현재 KB자산운용에서 'RISE 바이오TOP10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인터뷰 풀 영상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꾸미 썸네일/사진=김윤하 PD
부꾸미 썸네일/사진=김윤하 PD

Q. 바이오 주는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숫자(실적)의 부재입니다. 바이오 회사 주가가 등락이 심한데 사실 상대적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들, 전통 제약사들의 주가 변동성은 그 정도로 심하지 않습니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 하단은 그들이 벌고 있는 돈으로 설명이 됩니다. 그러나 바이오 기업 중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들도 많습니다. 바이오기업들은 DCF(현금흐름할인법)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책정합니다. 먼 미래에 있는 현금 흐름을 당겨와서 밸류에이션을 정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예상했던 현금 흐름이 생각보다 적게 들어오면은 밸류에이션에 타격이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짜야 할까요?

▶'머리는 차갑게, 가슴을 뜨겁게'라는 말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정말 종목을 좋아하는 투자자 중 과도한 긍정 편향에 갇혀 있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과도한 긍정 편향은 지양하는 게 맞고, 그러기 위해서 산업, 경쟁 구도 등에 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또 종목별로 시계열을 다르게 가져가야 합니다. 모멘텀을 보고 진입한 종목이라면 그 모멘텀이 해소가 되었을 때 미련을 갖지 말고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그렇게만 투자하면 사실 바이오 투자로 이익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리스크를 안고 가면서도 이런 리스크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에 회사가 그리는 꿈이 원대하다면, 이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신 그럴 경우 리스크 요인들이 더 갑자기 출연하지는 않는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팔로업해야 합니다. 다만, 처음 바이오 투자하는 투자자는 이런 걸 하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액티브 ETF 등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Q. 현재 'RISE 바이오TOP10액티브' ETF를 운용 중인데, 어떤 전략 하에 운용 중인지 궁금합니다.

▶RISE 바이오TOP10액티브 ETF 구성종목 수를 다른 ETF들 보다 줄여서 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종목에 비중을 더 두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종목 비중을 정하는 1순위는 일단 펀더멘털입니다. 이후로는 수급을 봅니다. 3000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을 매수하고자 하는 대기 자금이 많기 때문에 개인 수급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수급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하고, 이를 반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Q. 'RISE 바이오TOP10액티브'의 종목 구성을 보면 리가켐바이오(173,200원 ▼4,500 -2.53%)에이비엘바이오(188,000원 ▼6,600 -3.39%) 비중이 합쳐서 20%가 넘습니다. 두 종목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두 종목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장 믿을 만한 바이오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 기업의 펀더멘털이란 임상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뜻합니다. 리가캠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드는 회사들과 계약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중장기적으로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또 ADC(항체-약물접합체)라든지 BBB(뇌혈관장벽) 셔틀 같은 현시점에서 가장 핫하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콘셉트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ETF 구성종목 상위 10개 안에 올릭스(130,100원 ▼1,200 -0.91%), 삼천당제약(643,000원 ▲4,000 +0.63%), 에이프릴바이오(66,100원 ▼4,100 -5.84%) 등 다양한 종목이 있습니다. 해당 종목들을 담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올릭스는 RNA(리보핵산) 콘셉트 신약 개발 기업 중 가장 믿을 만한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굵직한 파트너사하고 기술 이전을 완료하기도 했고, 이후에도 많은 파이프라인이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논란이 많은 종목이기는 합니다. 이 종목을 중장기로 좋게 보기보다는 트레이딩 측면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략적으로 편입했습니다. 이런 전략이 통해서 지금 수익률을 이끌고 있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빅파마한테 기술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임상 모멘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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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김윤하 기자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김윤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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