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중남미법인, 밀레니얼 세대 불러모은 까닭은?

김성은 기자
2016.06.09 16:58

삼성전자 현지 법인 주도로 '론칭피플 2.0' 캠페인 진행…지난달 말 성황리 '종료'

5월11~12일 삼성전자 중남미법인 주도로 멕시코시티에서 '론칭피플 2.0' 행사가 진행됐다. 중남미 각국에서 72명의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 사이 출생자)'가 모여 '고르고 안정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달 11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는 중남미 각국에서 72명의 '밀레니얼 세대'가 모여 들었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2년~2000년 사이에 태어나 IT기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세대를 뜻한다.

이들은 팀을 꾸려 장장 16시간 동안 '창의 마라톤'에 도전, 중남미 지역 아이들에게 '고르고 안정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마라톤의 우승컵을 거머쥔 것은 '마에스트로스 인터락티보스'팀. 이 팀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제작용 앱을 고안했다. 이 앱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는 플랫폼으로서 호평을 받았다.

팀의 리더인 앙헬 레부엘타(Angel Revuelta)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교사들에게 하드웨어만 제공해주기보다 손쉽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12일 삼성전자 중남미법인이 진행한 '창의 마라톤' 행사를 끝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론칭피플2.0'(Launching People)'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론칭피플'이란 새롭고 힘차게 시작하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게 돕는 일 등의 의미다. 삼성전자는 '기술로 소비자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삶의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 2013년부터 이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삼성의 제품과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꿈과 가능성을 실현시킨다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

'론칭피플 1.0'은 지난 2013년 여름부터 2015년 초까지, 총 20개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으며 '론칭피플 2.0'은 2015년 가을부터 지난달까지 총 8개 국가에서 진행됐다.

'론칭피플 2.0'의 주요 컨셉 중 하나는 두 개 이상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도출해 낸다는 것.

예를 들어 생활 스포츠가 발달한 호주에서는 스포츠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과 웨어러블 기기 개발진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독특한 도시 환경 때문에 오토바이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 오토바이 주행 시 스마트폰이나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 개발이 진행됐다.

이번 멕시코시티 행사에서는 비정부기구(NGO)와 앱 디자인 관련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창의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의 '론칭피플'을 통한 혁신적 마케팅 공로를 인정받아 올 초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로부터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칸 국제광고제를 주최하는 단체다.

'론칭피플' 캠페인 진행 전반을 이끌고 있는 지송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브랜드전략 그룹 상무는 "삼성전자는 개별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IT 기술과 그에 기반한 기기를 지원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할 것"이라며 "인류의 삶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의 '열린 가능성'을 탐구한 것이 '론칭피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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