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리즘,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온사이트 전원 핵심 수혜주

에스프리즘,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온사이트 전원 핵심 수혜주

김건우 기자
2026.05.08 10:14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8일 에스프리즘(10,510원 ▲300 +2.94%)에 대해 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따른 온사이트 전원 구축 수요의 핵심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연료전지기업인 블룸에너지의 주가와 실적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에스프리즘이 보유한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PEMFC) 기술이 AIDC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AIDC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AIDC는 기존 데이터센터(랙당 5~10kW) 대비 수 배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이러한 흐름에 블룸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 약 7억 511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0% 이상 증가했으며, 2026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34~38억 달러로 상향했다. 연료전지가 가능성의 영역을 넘어 실질적인 산업 수요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에스프리즘은 2001년부터 사업을 영위해 온 국내 1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업이다. 국내 최초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스택 개발, 5kW급 수소 발전 시스템 개발을 했다. 스택, 수소추출기, 전력변환시스템까지 통합 설계가 가능한 역량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16MW(메가와트) 이상의 건물용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밸류파인더는 에스프리즘의 PEMFC 시스템이 AIDC 환경에 최적화된 '부하추종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다. PEMFC는 상온 가동이 가능하고 수 분 내에 출력을 조정할 수 있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증설이나 AI 워크로드 변동에 따른 급격한 부하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는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기반의 대형 일괄 발전 설비가 갖지 못한 구조적 강점이다.

에스프리즘은 그린수소 GFOS(Grid-Free On-Site) 플랫폼을 통해 5kW 모델 단일화 및 모듈 표준화로 2029년 연간 20만대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모듈 병렬 확장을 통해 출력은 1MW급까지 확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블룸에너지의 폭발적인 수주 증가와 신고가 흐름은 AIDC 연료전지 수요가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니라 실수요 산업으로 본격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시그널"이라며 "향후 AIDC 증설에 따른 온사이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국면에서 동사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동사의 PEMFC 연료전지는 SOFC 대비 빠른 기동성과 우수한 부하추종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워크로드 변동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변하는 AIDC 환경에 구조적으로 최적화돼 있다"며 "지속적인 상용화 검증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만큼 향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프리즘은 2018년 연료전지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사명을 에스퓨얼셀에서 에스프리즘으로 변경하고 수소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