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02월24일(13:52)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디에스케이의 자회사 프로톡스가 독자적으로 확보한 보톨리늄 균주(ATCC 3502)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ATCC 3502를 활용한 초 저확산형 보톡스 '프로톡신' 개발 역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톡스는 24일 "공신력 있는 검사 기관 코스모진텍에 의뢰한 결과 프로톡신의 원천이 되는 균주 ATCC 3052의 염기 서열은 오리지널 홀 균주(Hall strain)와 사실상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홀 균주는 미국 위스콘신대의 홀 교수가 처음 분리해 낸 A타입 보톨리늄균을 의미한다.
해당 균주는 프로톡스의 기술고문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고 있는 정용훈 한양대 의과대 교수가 직접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교수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보톨리늄 독소 정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프로톡스는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염기서열 분석 자료(아래 시각물 참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ATCC 3502의 염기서열 1366개 가운데 1326개가 일치해 97%의 일치율을 나타내고 있다. 일치율이 97%라는 것은 사실상 동일한 균주라는 의미라는 게 프로톡스 측 설명이다.
프로톡스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ATCC 3052 균주는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돼(관리번호 4-026-CBB-CO-040) 있으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의 연구소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톡스는 자체 균주를 활용한 초 저확산형 보톡스 제품의 개발 또한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 저확산형 보톡스는 기존의 보톡스와 달리 확산을 최소화해 필요한 부위에만 효과를 나타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프로톡스는 이날 현재 전임상에 돌입한 초 저확산형 보톡스 프로톡신의 시제품(아래 사진 참조)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제품 역시 향남 연구소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설비에서 생산했다. 프로톡스는 프로톡신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난해 중견 제약회사 메디카코리아를 인수하기도 했다.
박광철 프로톡스 대표는 "일각에서 균주 보유 여부가 불투명하고, 제품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프로톡스가 개발 중인 초 저확산형 보톡스 프로톡신은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효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디카코리아가 위치한 화성 향남공장 부지에 프로톡신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조만간 착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