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일자리 12만개 증발…8개월만에 첫 감소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1.01.07 02:22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몰린 사람들

미국의 민간 일자리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으로 호텔과 식당 분야에서 대량 해고가 발생한 탓이다.

6일(현지시간) 민간고용 조사업체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국 민간기업들의 종업원 수는 전월보다 12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일자리 수가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6만명 증가(마켓워치 기준)를 기대했는데, 예상에 크게 못 미친 셈이다. 전월엔 약 30만개 늘었다.

고용 감소분 가운데 대부분인 10만5000명이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했다. 아후 일디라즈 ADP 연구소 부소장은 일자리 감소가 주로 소매업, 레저 및 접대 업종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민간기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 무려 2000만개나 급감한 뒤 11월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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