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RE:EARTH'(리:어스)라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ESG(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 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김현수 롯데쇼핑 ESG팀장은 11일 머니투데이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ESG 글로벌 로드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현재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ESG 전략을 세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환경 분야에선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소비'를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김 팀장은 "전국에 위치한 각 점포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상품 및 포장재 유통을 통해 고객과 함께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기업문화'와 '사회적 책임' 두 가지 방향으로 ESG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롯데는 2013년 성별·문화·신체·시대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여성인재 비중이 67.7%까지 증가했고 장애인 고용 비율도 법적 고용률을 상회하는 3.3%만큼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직급을 통합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부장급, 차장급을 통합해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 중심, 역량 중심 기업문화로 변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배 구조에서는 '지배 구조'와 '준법경영'을 중심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 팀장은 "2016년 상장 후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16회를 개최했으며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고 리스크를 수시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준법경영을 위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동 강령도 운영 중이다. 공정거래를 위한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불공정·부정부패 신고채널 운영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임직원·고객·협력사·사회 등을 대상으로 한 행동 강령을 만들어 준법경영도 추진한다.
이날 발표를 통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도 드러났다.
김 팀장은 "롯데쇼핑의 ESG 비전은 ESG를 리스크가 아닌 기회 요인으로 보고 손익 기여와 기업가치 개선을 통한 사업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며 "'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라는 슬로건과 함께 5가지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위원회를 첫 출범하고 ESG 캠페인 브랜드 'RE:EARTH'를 소개했다.
김 팀장이 밝힌 5가지 전략은 △책임 있는 상품 유통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다양한 포용 사회 구축 △함께 가는 파트너십 강화 △기업 투명성 제고 등이다.
롯데쇼핑은 이를 위해 'RE:EARTH'라는 ESG 브랜드를 설립, 5가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SG 브랜드를 통해 롯데쇼핑의 ESG 가치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RE:EARTH',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고객 심리상담 서비스 콘텐츠로 확대 전환하는 'RE:JOICE',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RE100·EV100 가입과 EV 충전소 사업을 추진하는 'RE:NERGY', 중고거래 지원을 통한 소비자의 폐기물 감축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RE:USE', ESG 사업 활동 재원 확보 및 ESG 투자 기반 사업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는 'RE:VIVE' 등이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오늘 해당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롯데쇼핑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