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꾸미]지금 사면 무조건 오른다? '토종' OO株 주목하는 이유

김사무엘 기자, 강민지 인턴PD
2022.02.15 03:30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국면에도 플랫폼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내 메타버스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중에서 저평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산업은 올해도 좋고 내년에는 더 좋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이미 선반영 돼 있기 때문에 수익률은 크게 재미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OTT 업체들은 올해 본격적으로 신작을 내 놓는다"며 "메타버스에서는 SK스퀘어, OTT에서는 CJ ENM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현용 연구원의 인터뷰 풀영상은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 : 김사무엘 기자

답변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Q. 올해 메타버스 테마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메타버스 산업은 올해도 엄청난 성장률을 보일 겁니다. 다만 주가는 다른 문제죠. 메타버스는 올해도 좋고 내년에는 더 좋을 거지만 주가에는 이미 많이 반영된 상태입니다. 선반영 된 게 조정받고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되면서 다시 주가가 올라가는 그림이 될 가능성이 크죠.

Q. 메타버스 테마 중에 SK스퀘어를 특히 주목하신 이유가 있나요?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29일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상장한 회사입니다. SK하이닉스, 11번가, 웨이브, 원스토어, SK쉴더스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죠.

SK스퀘어의 청사진은 크게 2단계입니다. 첫번째는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원스토어, SK쉴더스, 11번가, 웨이브, 티맵 등 주요 자회사를 상장할 겁니다. 두번째는 자회사 상장으로 확보한 현금을 플랫폼이나 반도체 소재쪽에 투자한다는 계획이죠. 신규 M&A로 순자산 가치를 늘리는 것이 SK스퀘어의 성장 밑그림입니다. 현재 주가는 주요 자회사들에 대해 과도한 할인(65%)이 적용된 결과라고 봅니다. 할인율을 30% 적용하면 목표주가는 9만원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Q. 국내 OTT 업계는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올해 티빙을 굉장히 좋게 봅니다. 한국의 OTT 오리지널 드라마가 나온 게 2019년 1월 '킹덤'이었죠. 이후 3년 동안 한국의 OTT 오리지널은 넷플릭스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지난해 웨이브에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나왔고, 티빙 '술군도시여자들', 쿠팡플레이 '어느 날' 등등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OTT들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던지기 시작한 겁니다. 올해 연간 계획을 보면 티빙 드라마가 9편을 계획하고 있고요. 시장 점유율로는 30%에 달합니다. 시청자들이 티빙을 계속 구독할 이유가 높아진다는 거죠. 반면 웨이브는 올해 오리지널 제작 계획이 3편 밖에 없습니다. 해외 진출에서도 차이가 있고요. 티빙은 올해 네이버 라인과 협업해서 대만, 일본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대만은 라인TV가 시청 시간 기준으로 2위 플랫폼입니다. 일본에서는 현지 지상파 업체 중 OTT를 갖고 있는 업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고요.

Q. 티빙을 갖고 있는 CJ ENM은 2~3년째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달라질까요?

▶오쇼핑과 합병한 이후 CJ ENM은 쇼핑 부문 이익이 3분의 2, 미디어·엔터 이익이 3분의 1이었습니다. 쇼핑 비중이 컸기 때문에 주가가 계속 디레이팅(저평가) 됐던 것이고요. 이제는 반대로 미디어·엔터 비중이 3분의 2이기 때문에 주가도 리레이팅(가치 재평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물적분할 불확실성 등이 해소될 경우 적정주가는 20만7000원으로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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