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ER 6배도 가능하다"…목표가 12만→13.5만-유안타

박수현 기자
2024.04.08 09:00
송호성 기아 사장이 지난 1월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아 PBV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유안타증권이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8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아의 판매대수는 약 76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라며 "북미 및 유럽 권역 판매가 각각 3%, 2% 증가했고 한국과 인도 권역 판매는 3%,13% 감소했다. 환율, 가격, 믹스는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판매물량과 비용은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6% 증가한 3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아는 지난 5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 4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라며 "지난해에는 2026년 401만대를 제시했던 바 있어 판매 달성 시점이 1년 지연됐다. 전기차(EV) 역시 새롭게 제시한 2026년 판매는 기존 100만대에서 89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완성차 시장 내 경쟁 심화와 EV 수요 증가 둔화를 반영한 결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ICE(내연기관차량)에서 EV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던 HEV(하이브리드) 수요가 호조세를 보인다"라며 "기아는 기존 5개년 투자계획 대비 신규 5개년 투자계획 규모를 약 5조원 상향, HEV 투자 확대를 통해 변화한 시장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 환원 정책은 전년에 이어 20~35% 배당성향과 5년간(연간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50% 소각(추가 소각 가능)을 발표했다"라며 "21~23년 15~20%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고 24년 역시 10% 중후반이 예상되는 만큼 타겟 PER(주가수익비율) 6배는 가능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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