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자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이어졌다. 코스피는 2거래일 동안 크게 오르며 25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코스피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4억원, 63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413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ISM(공급자협회)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이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제조업지수는 수출경기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12월 수출실적과 함께 코스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 넘게 올랐다. CES 2025 박람회를 앞두고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서 기대감이 커지며 전기·전자와 기계장비는 각각 3%, 2% 넘게 상승했다. 화학, 금융, 오락문화, 유통은 1%가량 오른 채 마감했다. 섬유·의류, 보험, 건설, 전기·가스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부동산, 금속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통신은 홀로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9% 넘게 상승하며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NAVER는 3% 올랐고,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도 2% 넘게 상승했다. 신한지주,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도 1% 가량 상승했다. 반면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5억원, 146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홀로 161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기계장비가 3%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 화학, 제조는 2% 넘게 상승했다. 유통, 제약, 섬유·의류는 1%가량 올랐고, 통신, 출판매체,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건설과 오락문화는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가 11% 넘게 상승했다. 그간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업종도 테슬라 주가반등 영향 덕택에 상승마감했다. 엔켐은 5%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4%, 3%가량 상승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알테오젠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휴젤은 1% 넘게 하락했다. 파마리서치는 3% 넘게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469.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