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빙그레가 작년 4분기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14일 분석했다. 국내외 빙과 판매 호조와 비용 효율화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수출 호조와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 덕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빙그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2941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다만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72억원 적자보다는 양호할 전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냉장류의 경우 국내는 소비 위축 영향이 이어지며 바나나맛우유를 제외한 흰우유, 요거트, 주스 등 대부분의 품목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미국 등 바나나맛우유 수출 개선으로 전년 수준의 외형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냉동류의 경우 작년 10~11월이 평년보다 덜 추우면서 투게더 등 카톤류 중심의 국내 빙과 매출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메로나가 미국 판매 호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과 중국향 수출 회복세도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 상승세는 빙과 수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이슈 이후 캐나다 수출이 회복되는 한편 영국, 프랑스 등 유럽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로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수출 확대 여력이 높아 보인다"며 "더욱이 업종 내 배당수익률이 높은 가운데 분할기일(5월1일) 이후 이전 자사주를 전량 소각, 주주 가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