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국왕 귀국 선물로 '스카치 위스키' 관세 폐지

트럼프, 영국 국왕 귀국 선물로 '스카치 위스키' 관세 폐지

양성희 기자
2026.05.01 07:33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 중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 중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위한 귀국 선물 격으로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관세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찰스 국왕이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끝으로 귀국하자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백악관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는 영국 국왕 부부에 경의를 표하며 영국 스코틀랜드와 미국 켄터키주의 위스키-버번 생산 문제 협력을 위해 관세와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무역협정에 따라 대부분 영국산 제품에 부과된 10% 관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무역, 특히 목재 부문에서 활발한 무역이 이뤄졌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람들은 이 같은 조치를 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왕 부부가 요청하지 않았지만 다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며 "두 분을 미국에 모시게 돼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찰스3세 국왕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의 일정으로 미국을 찾았다. 즉위 후 처음인 데다 이란전쟁 개입 문제로 양국 관계가 틀어진 가운데 이뤄진 방미여서 주목 받았다.

찰스 국왕은 뼈 있는 농담과 에두른 비판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에서는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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