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모투자 운용사 아디안이 제9세대 세컨더리 투자 플랫폼 'ASF IX'를 통해 300억달러(약 44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 사상 최대 규모다.
세컨더리 펀드는 VC(벤처캐피탈) 등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입해 수입을 올리는 펀드다. 이번 펀드에는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44개국에서 465개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주요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금융기관, 고액 자산가 등 LP(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 고액 자산 고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제8차 플랫폼 펀드의 11%에서 대폭 증가한 22%의 지분을 차지했다.
ASF IX 플랫폼은 우량 PE(사모펀드) 자산 지분을 매입하고, 시장 내 대형 LP들과 운용사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디안의 세컨더리·프라이머리 팀은 14개 사무소에 걸쳐 10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콜라스(VLADIMIR COLAS) 아디안 수석부사장 겸 세컨더리 공동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세컨더리 시장은 기록적인 거래량을 보였다"며 "유동성과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세컨더리 시장 활용은 이제 일회성이 아닌 LP들의 사모시장 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