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원화 투자자, '환노출 美성장주+환헤지 美국고채' 조합 추천"

배한님 기자
2025.02.03 09:30

2025 LTCMA 보고서 공개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원화로 글로벌 자본에 투자하는 장기투자자에게 환율과 연동된 미국 성장주와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성 회피)를 적용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조합을 추천한다고 3일 밝혔다.

한투운용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 보고서'를 자사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LTCMA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에 필요한 30여 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를 결정하는 지표다. 한투운용은 2023년부터 개정된 LTCMA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환노출(환율 연동형) 버전 △환헤지 버전 △미국 달러(USD) 버전 등 3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기대수익률은 환노출 버전이 가장 높았고, 미국 달러, 환헤지 버전이 뒤 이었다. 특히 환노출 버전 LTCMA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외에도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등 한투운용의 대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설계에 활용됐다.

한투운용은 원화 투자자에게 '환노출한 미국 성장주 투자'를 추천했다. 지난해 위험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글로벌 금리가 인하되면서 미국 성장주가 가장 높은 위험조정 수익률(샤프지수)을 가진 자산군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환노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크로스 매칭(Cross Matching)' 전략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전략은 2023, 2024년 보고서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보고서는 나아가 크로스 매칭 응용 사례로 국내 채권 대신 환헤지를 적용한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10년 만기 국채에는 △환헤지한 미국 국채 △환노출한 미국 국채 △한국 국고채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나, 1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환헤지 후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2025년 LTCMA 개정 작업을 담당한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2025년 LTCMA 버전에는 환헤지 비용을 고려한 LTCMA를 추가해 기존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올해도 당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는 남다른 성과를 통해 차별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투운용은 LTCMA 보고서를 매년 1회 발간한다. 환노출 버전은 한투운용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설계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 새로 추가됐다. 환헤지 버전은 환헤지 이후에도 원화 채권 대비 상대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인 자산을 선별하기 위해 발표하며, 미국 달러 버전은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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