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간섭하지마" 獨총리 또 저격…메르츠 "대서양 동맹 중요"

트럼프 "간섭하지마" 獨총리 또 저격…메르츠 "대서양 동맹 중요"

양성희 기자
2026.05.01 09: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 중인 모습./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 중인 모습./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를 재차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독일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와 망가진 자국을 재건 하는 일, 특히 이민과 에너지 문제 관련해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우전쟁 종식과 관련, "그는 이 문제에서 매우 무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이란 핵 위협을 제거하는 사람들을 간섭하는 일에 시간을 덜 써야 한다"며 "그래야 독일을 포함한 세계가 더욱 안전해진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엔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감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안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메르츠 총리가 이란전쟁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자 이에 분노해 검토한 조치로 해석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같은 날 한 행사에서 "대서양 동맹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독 미군 감축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워싱턴 파트너들과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주독 미군 감축에 대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도 이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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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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