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올해 중국 시장 진출 기대…관심 필요한 시점"-IBK

송정현 기자
2025.02.25 08:43

IBK투자증권은 엘앤씨바이오가 중국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25일 평가했다. 다만,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씨바이오의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줄어든 24억원을, 같은 기간 매출은 4.6% 늘어난 72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쉽지만 잘 버텼다'로 정의할 수 있다"며 "지난해 예상보다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시장 성장에 제약이 있었지만 매출은 일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규 프로젝트 진행과 사업 영역 확장에 따른 비용 지출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지난해 말 엘앤씨바이오로 편입된 중국 법인인 엘앤씨차이나는 외자기업 최초로 피부조직 이식재의 원재료 수입 허가를 승인받았다. 또 올해 1월에는 이식재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지역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인체 유래 이식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엘엔씨차이나에게 긍정적이다. 현재 아오루이 생물재료유한회사라는 중국 기업은 병원과 공모해 시신과 시신 일부를 불법으로 매입 후 인체 골격 재료 등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앨앤씨바이오는 앨앤씨차이나를 기반으로 올해 중국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국내 최고의 인체 조직 이식재 전문가"라며 "중국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휴메딕스와 무세포 동종진피를 활용한 스킨부스터(피부촉진제) 엘리비에리투오를 공동으로 출시하며 뷰티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피부미용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고, 리쥬란과 같은 독자적인 시장을 구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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