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국내 커버드콜 순자산 1위

김근희 기자
2025.03.31 09:46

순자산 3539억원…올해 개인 순매수 1409억원 몰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하는 커버드콜 ETF 중 순자산 총액과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전날 기준 3539억원, 올해 개인 순매수는 14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국내 자산 커버드콜 ETF 9개 중 가장 큰 규모다.

국내외 자산을 합친 전체 39개 커버드콜 ETF 중에서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에 이어 개인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에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에 개인 순매수가 하루 만에 100억 이상 들어왔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와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다.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 수준에 이른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고율 월 분배금 지급과 더불어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기대 프리미엄 수익 15%에 대해 100%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세 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현금 보유 고액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커버드콜 ETF에서 발생하는 옵션 매도 물량이 새로 유입돼 옵션 가격(프리미엄)이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위험 차익거래 등 수익을 올리기 위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다시 유입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적정 프리미엄 가격으로 수렴한다"며 "펀드 순자산이 지속 성장해 옵션 매도 수량이 늘어나면 시장 참여자들도 함께 증가하면서 옵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순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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