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ETF 수익률 1등 'KODEX AI반도체' 순자산 2000억 돌파

김근희 기자
2025.05.15 09:18

연초 이후 수익률 14.5%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KODEX AI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219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AI(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반도체 산업의 동반 성장이 이어지고,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완화로 이 상품의 수익률이 뛰면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했다.

해당 ETF는 지난 3월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뒤 한 달여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겼다. 그만큼 AI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익률도 높다. KODEX AI반도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5%로 국내에 상장된 AI반도체 ETF 12개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기초지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AI 반도체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국내 AI반도체 대표 기업을 중점으로 편입했다.

또 투자 대상 기업들 중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에 대해 편입 비중을 각 20%로 확대하고, 이에 맞춰 다른 종목 비중을 재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은 전체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ETF에 편입되는 종목의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AI반도체 수출통제 철회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AI반도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비중이 40% 이상인 KODEX AI반도체 ETF 통해 국내 AI반도체 산업 대표종목에 집중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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