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한국금융지주가 금리인하기를 맞아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투자의견은 Buy(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8.9% 상향한 11만3000원을 제시한다"며 "1분기 이익 증가에 따라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58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5.4% 상회했다. IB(기업금융) 및 트레이딩 부문 손익이 증가하면서다. IB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채무보증·PF(프로젝트파이낸싱)·M&A(인수합병) 수수료 증가가 주 요인이다.
우 연구원은 "트레이딩 손익은 전분기 대비 246.4%,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는데,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 및 발행어음 운용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금리 인하기를 맞아 한국금융지주의 발행어음 비용이 줄면서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발행어음 잔고는 17조6000억원으로 별도 자본 대비 176.7% 수준인데, 발행어음 한도는 자본의 200%이기 때문에 추가 조달 여력이 남은 상황이다"며 "1분기 마진은 180bp 수준이며 금리 인하에 따라 조달 비용 감소로 마진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발행어음 마진이 10bp 개선될 때 세전이익은 176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IMA 승인 역시 수익 증가 요인이며, 한도는 발행어음 합산 300% 이기 때문에 IMA 조달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생각된다"며 "보수적으로 마진을 100bp로 가정할 때 1000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