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실적개선에 자사주 전량 소각…주가 상승 여력 많아"-대신

배한님 기자
2025.06.11 09:03

LG유플러스가 올해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증가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지난 10일 기준 LG유플러스의 YTD(올해 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6%로 통신업종 중 1위다"며 "이익 개선·배당 증가·외인 매수를 통한 주가 상승은 2013년~2018년 주가 상승기 초기 모습과 유사하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 약 1만원에서 2018년 약 1만8300원까지 80%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외국인 매수 증가가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2018년 당시 LG유플러스의 외국인 비중은 20%대에서 보유 한도인 49%까지 두배 이상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말 35.7%였던 외국인 비중이 이달 36.9%로 오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는 외국인이 보유 한도인 49%까지 매수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적도 반등 중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2024년 이익 역성장 후 2025년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가 예상되고, 자사주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이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할 전망이다"며 "2020년~2024년 무선 성장률은 이통3사 중 가장 높고 향후 5년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연평균 10%로 전망한다"고 했다. 지난 5년간 이통3사의 무선 성장률은 LG유플러스가 3.4%, KT가 2.2%, SK텔레콤이 1.9%다.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의 총 주주환원 규모도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본 배당성향은 40%에 당기순이익의 최소 20%까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총 678만주로 약 853억원 규모다. 이는 LG유플러스 전체 시총의 1.6%다.

김 연구원은 "8월에서 연말 사이 추가 자사주 취득과 소각이 전망된다"며 "그 규모는 300억원에서 1000억원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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