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관세 불확실성 해소돼야…"단기 관망 필요"-상상인

박수현 기자
2025.07.01 09:05
지난달 2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사진=뉴시스

상상인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관세 우려에 따른 화물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1일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실적은 4조530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이익 4179억원(+1.1%)을 전망한다. 견조한 여행 수요 및 관세 불확실성에도 양호했던 화물 업황에 따라 탑 라인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국제선 매출액이 2조 3723억원(+2.5%)으로 전망한다. 국제선 유효좌석킬로미터(ASK)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선 운임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감소에도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 일부 해소와 항공사 간 수요 이동에 따른 반사 수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 매출액은 1조 532억원(-4%)을 기록할 전망이다.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수송량은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한항공의 유연한 공급 조절로 운임은 2% 상승할 것"이라며 "자회사 실적을 고려한 연결 실적은 매출 6조3674억원(+44.6%), 영업이익 4818억원(+8.8%)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평균으로 고환율 기조가 유지됐으나 지난 5월 기점으로 환율이 하락해 현재 1350원대를 기록 중이다. 항공업 손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도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화물 수요가 대한 우려가 대두됐으며, 관세 정책 방향성에 대한 단기 관망이 필요하다"고 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