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손오공, 사내이사 후보에 한영철 에이치케이모빌리티 의장 내정

성상우 기자
2025.07.02 09:00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전통 완구 명가 재건'과 '모빌리티 플랫폼 신사업'을 새 경영체제의 목표로 삼았다. 두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오공은 한영철(사진), 김득명, 차현일, 우기윤 4인과 이원준, 노태훈 2인을 각각 사내이사,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 이사 선임 안건이 포함된 주주총회 소집결의안을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최대주주 측의 의지가 반영된 이사회 개편안이라는 설명이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출신이자 자동차 업계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한영철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점이 눈길을 끈다.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는 손오공의 새 최대주주다. 한 씨는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의 대주주이면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손오공 인수 이후 경영 전반과 사업 재편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 사내이사 후보는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우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경영 실무를 시작해 대우자동차 국내 영업·수출본부를 이끌며 30대에 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돼 화제된 바 있다. 이후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를 거쳐 렉서스 공식 딜러사인 프라임모터를 창업했고 오토플러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자동차 제조부터 수입, 유통, 중고차 플랫폼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다.

손오공은 지난 5월 국내 최대 폭스바겐 딜러사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확보했다. 동시에 33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지으면서 신사업 추진의 재무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8년 만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Nintendo Switch2)의 안정적 물량 공급과 영업망 확충, 캐릭터 IP 사업 강화 등 기존 사업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규 사업인 중고차·모빌리티 비즈니스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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