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성형 부가세 환급 종료, 방한 관광객 회복세 역행 조치"

김건우 기자
2025.08.01 09:46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미용성형을 받을 경우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조세특례 제도 종료를 결정하면서 택스리펀드 전문기업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 종료에 대한) 남은 과정은 가을에 국회 논의를 거쳐 12월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 미용·성형 부문 외국인 환급 제도 폐지는 중국인을 포함한 주요 의료관광 수요층의 유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위축된 중국발 관광 수요를 고려할 때, 본 제도의 철회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2월 31일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 제도로 방한 외국인은 미용, 성형 의료용역을 공급받은 경우 수술비에 대한 부가가치세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한편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 가운데 성형, 미용 비중은 약 15~20% 수준이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일대비 29.9% 하락한 503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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