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국내외 사업 부진 여파로 영업이익 92% 급감, 목표가 ↓"- 대신

송정현 기자
2025.08.11 08:54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영화 '좀비딸'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250만 관객을 넘어섰다. 흥행세는 공개 2주차 주말까지 이어지며 무난히 3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거로 예상된다. 사진은 8일 서울의 한 영화관 모습. 2025.8.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CJ CGV가 국내외 부진 여파로 올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6개월 선행 목표주가는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GV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 늘어난 49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 급감한 17억원을 기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이 더딘 이유는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국내와 중국 영향 때문"이라며 "특히 국내 사업은 신작 부족과 적자 사이트 폐점 비용이 실적을 짓눌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구작 소진이 이어지고 올해에는 신작 공백기가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신작 개봉이 본격화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관 사업인 '4DX'는 극장 관객 감소 속에서도 선호도 증가로 매출이 개선세를 보인다. 구체적으로 4DX 사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략적 비용 투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4% 줄어든 23억원(지난비 -54%)에 그쳤다. 현재 전 세계 1200개 관에서 4DX를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2,100개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BO)는 7월 들어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달 누적 BO는 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같은 달 BO는 11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0.5%)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첫 주 BO는 361억원으로 6% 증가하며 반등했다. 영화 할인쿠폰과 신작 개봉 효과가 맞물리면서 '좀비딸'은 개봉 8일 만에 238만명을 동원, 손익분기점을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