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8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CJ의 자회사 올리브영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CJ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4600억원,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3% 늘어난 144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이 30%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관광객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방한 외국인 720만6000명 중 596만3000명이 올리브영에서 소비해, 전체 방문객의 83%가 올리브영 고객으로 연결됐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구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50% 증가했다.
글로벌 온라인몰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 글로벌몰 회원 수는 335만명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늘었다. 특히 미국 매출이 절반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의 구매력 확대와 글로벌몰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올리브영의 예상 순이익은 5950억원, 내년에는 775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최소 기업가치는 7~8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며 자사주 소각 시 CJ의 보유 지분율 상승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며 "이 같은 배경에서 CJ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