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분기 실적 양호했지만 아쉬운 증자계획…목표가↓-미래

방윤영 기자
2025.08.18 08:41
한온시스템 로고 /사진=한온시스템

미래에셋증권이 한온시스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4400원에서 3400원으로 내렸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수익성 개선 활동 방안과 최대 매출처인 유럽에서 정책발 BEV(순수전기차) 수요 반등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높은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한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고객사 관세 부과로 비용 보전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증자계획도 아쉽다"며 "다음달 23일 임시주총·이사회에서 확정할 증자 규모와 유럽 BEV 수요 반등폭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온시스템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를 7%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으나 컨센서스는 217억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관세 영향, 감가상각비, R&D(연구·개발) 비용의 자산화 범위 축소 등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수익성 개선 활동, 고객사 보상 효과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영업외단에서는 여전히 높은 이자비용(490억원)과 환손실(470억원)로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는 4억2600만달러로 연간 목표 15억달러 대비 달성률은 28%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연되는 수주가 본격화하면 연간 목표달성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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