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1일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총 1163억원을 출자해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3191억원 이상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의 자금으로 조성된 민·관 협력 펀드다. 신한자산운용이 모펀드 운용을 맡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15개 관계부처와 출자은행의 의견을 반영해 운용한다.
해당 펀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494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시리즈 펀드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다. 앞서 결성된 '2025 과학기술혁신 펀드'는 당초 목표결성액(2559억원)을 약 3배 상회하는 총 7652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2026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정부의 국가전략기술 체계 개편에 맞춰 △AI(인공지능) △첨단로봇·모빌리티 △차세대 보안·네트워크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양자 등 총 7개 분야에 출자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분야별 목표 결성금액의 30~40% 이상을 해당 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목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NEXT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전체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을 우수 기술평가 기업(TCB 기술등급 TI5 이상)에 집행해야 한다.
신한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누적 약 1조원 규모의 신한창업벤처펀드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성 펀드까지 운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5 과학기술혁신펀드 결성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2026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혁신기업의 성장과 기술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벤처 생태계에 대한 성장자금 공급하는 등 그룹 차원의 투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