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대형 상장 사모 크레딧 운용사(하이퍼스케일러)의 무리한 확장이 투자자 수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기관투자 펀드와 달리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와 생명보험사 일반계정 등 급성장하는 신규 자본에 견제 장치가 부족하다며 이 과정에서 심사 기준이 약화해 크레딧 질적 수준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대형 직접대출 거래에서 스프레드 축소, 레버리지 비율 상승, 채권자 보호 약화 등 이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수익 구조가 경기순환적이거나 사업 존속이 위협받을 정도로 리스크에 노출된 저신용 차입자에 대한 대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는 기관투자자들이 헤드라인 수치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실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투자자 간 이해관계 일치 여부를 재검토하고 포트폴리오를 정밀하게 들여다봐 향후 성과를 훼손할 위험이 있는 부실대출은 식별해야한다고 밝혔다.
제프 디엘 아담스스트리트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대표는 "사모 크레딧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UM(운용자산)을 확대해야한다는 압박에 직면하며 투자자 이익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며 "신중한 크레딧 선별과 지속가능한 가치라는 본질이 외형 성장에 밀려 희생되고 있고 이는 투자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중대한 리스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