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장 초반 국내 보안주가 급등세를 보인다.
2일 오전 9시45분 기준 한국거래소(KRX) 코스닥 시장에서 샌즈랩은 전일 대비 990원(12.72%) 오른 8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닉오토메이션(+5.61%), 아이씨티케이(+3.91%), 파수(+3.47%), 한싹(+3.29%), 모니터랩(+3.22%), 싸이버원(+2.26%) 등 보안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다.
전일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보안 관련 기업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체 서버 정밀 점검을 실시하면서 3개 서버에서 2종 악성코드와 5종의 웹쉘(웹서버에 명령을 실행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방식의 공격 방법)이 발견돼 즉시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롯데카드는 추가 침해·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했다. 유출된 데이터양은 약 1.7GB(기가바이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외부 공격자의 자료 유출 시도를 처음으로 인지하고 이튿날 오전 이를 금융감독원에 이를 신고했다. 롯데카드는 외부 조사기관과 함께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고객 정보의 외부 유출이나 랜섬웨어 감염 등 심각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