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이 8일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흥행률을 높게 유지하고 있어 퍼블리싱 역량을 재평가할 수 있고 관리능력도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최승호 DS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출시한 '뱀피르'이 초기 일매출 20억원 수준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뱀피르'는 기존 리니지라이크 작법을 잘 따르면서 방송인 프로모션 등에서 넷마블의 높은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하며 연이은 히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넷마블의 올해 흥행률(Hit Ratio)는 75%에 달한다. 단순한 게임의 퀄리티를 떠나 넷마블의 퍼블리싱 역량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케팅 전략·비용지출, 회사의 인지도, 게임 퀄리티·출시 관리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전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연이은 실적호조와 게임 흥행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저평가받는 이유는 신작 게임들의 제품 생애주기(PLC)가 길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며 "그래도 과거 대비 고점이 높아 절대적인 낙폭은 낮아지고 있고, 구작의 하락을 신작 출시로 잘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년 1분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프로젝트 '솔(SOL)'을 출시할 예정이다. '솔'이 '뱀피르'에 예견되는 매출 하락을 만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결국 넷마블의 리레이팅을 위해선 MMORPG·키우기 등 캐시카우 장르 외의 초대형 히트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잠재력은 충분하다. 넷마블은 국내사 중 가장 많은 개발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르의 폭도 가장 다양하다. 리니지라이크·서브컬쳐·캐주얼 등 대부분의 인기 장르를 커버하고 있고, 최근 들어 PC·콘솔 개발 프로젝트도 많다"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 '몬길:스타다이브'·'일곱개의대죄:오리진'의 연속히트를 예상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MMORPG의 흥행이 주당순이익(EPS)를 변동시키는 변수라면, '몬길:스타다이브'·'일곱개의대죄:오리진'의 흥행은 EPS와 멀티플 2개를 동시에 변동시키는 이슈"라며 "오는 25일부터 진행될 도쿄 게임쇼 행사에 주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