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DF1 영업 중단…면세 영업실적 개선 전망"-교보

천현정 기자
2025.09.19 09:10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의 모습./사진=뉴스1

교보증권은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 권역에서의 영업을 중단하면서 면세 부문 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DF3(패션·부티크) 구역을 영업 중인데 지난 17일 DF1 권역 영업 중단을 공시했다"며 "영업 정지금액은 2024년 기준 429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9%에 해당하고 영업정지일자는 6개월 후인 내년 3월17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DF1 구역은 2023년 입찰 당시 DF3 대비 약 3배 높은 임차료가 책정돼 임차료 부담으로 인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며 "DF1 구역 영업 중단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 2분기부터 반영돼 연간 기준 400억원 이상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 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그동안 공항 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홑레 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가 기업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 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호텔 부문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향후 신세계의 의사 결정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신세계는 아직 인천공항 면세 사업 영위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영업 중단이나 소송 전환 시에는 임차료 부담 완화를 통해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단독 영업의 경우 매출 측면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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