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네이버)가 두나무 인수로 가상자산 사업에 진출하면 저평가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에서 "네이버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명확한 합병비율 등을 명확히 추산해 실적에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네이버의 두나무 지배권 확보를 가정해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20배에서 26배로 확장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네이버 PER은 18배 수준에 머무르며 저평가 영역에 있었는데, AI(인공지능) 검색 확산으로 인한 검색 매출 둔화, 커머스 성장은 나오나 좁혀지지 않는 쿠팡과의 점유율 격차, AI 사업과 관련해 보이지 않는 수익성이 주된 이유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우려보다 네이버가 잘 방어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했고, 가상자산 사업 결합 시 네이버는 성장·리레이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AI 인프라 성장으로 야기되는 글로벌 경쟁 플랫폼들의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 가상자산 사업을 통한 네이버의 성장세가 뒤처지지 않을 것을 고려했다"며 "네이버와 두나무 사업 결합 시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두나무의 마케팅 효과로 시장 1위 지배력이 더 공고화되면서 점유율이 확대될 개연성이 있고, 2027년 이후로 추정되는 스테이블코인, RWA(토큰화 금융)와 같은 잠재 성장 포인트가 존재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거래대금 및 실적이 우상향하는 추이를 보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을 매개체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서클이 PER 140배, 코인베이스가 PER 7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열위였던 AI 서비스도 가상자산과 결합해 AI 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수익처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종합 고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