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최근 DRAM(디램)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개선세를 보여주는 만큼 역사적 밴드 중상단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단기 실적보다 삼성전자의 디램 기술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브로드컴, AMD로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 제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1c 나노미터(nm) 디램의 PRA(내부양산 인증)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디램 전공정·HBM 생산 역량 한계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향후 기술 경쟁력 회복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조원, 12조1000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2%, 18% 웃돌았다. 디램 판가와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이 견조한 실적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DX(디바이스경험) 3조7000억원, DS(반도체) 6조8000억원, SDC(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 하만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