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5만원 터치…트럼프 'K-핵잠 발언'에 프리마켓 폭등

성시호 기자
2025.10.30 08:44

[특징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굿즈 전시품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통령실

한화오션 주가가 30일 프리마켓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15만원대를 기록했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30일 오전 8시31분 넥스트레이드(NXT)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1만8100원(13.72%) 오른 15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화오션은 한때 15만2300원까지 올라 15.47%의 상승폭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한국은 바로 이곳, 자랑스러운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산업은 곧 크게 재도약할 것이다. 지켜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潛航)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핵잠수함 도입 승인을 요청했다.

핵잠수함 도입은 한미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만큼 도입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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